날씨가 좋아서 집에만 있기 아쉬워
영등포로 카페투어를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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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가보는 곳이라 지도를 따라갔는데
이런 좁은 골목길로 안내해줬다.
문래창작촌 인근에 있는 카페였는데,
이 동네는 이런 좁은 길이 곳곳에 많이 있었다.
친구와 사전투표를 마치고 3시쯤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한산해서 자리는 골라서 앉을 수 있었다.
그렇게 넓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또 좁지도 않은
적당한 크기의 카페였다.
내부는 1층과 2층으로 되어있었는데,
특히 2층은 1층에 비해 면적이 좁아 2자리만 있었다.(다락 구조)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은 게 사람 심리인 걸까
음료 주문을 하고 바로 2층 자리부터 확인하고 앉았다.
시그니처 메뉴는 바닐라라떼인데,
아침을 커피로 시작해 바질자몽에이드로 주문했다.
메뉴는 기본적은 커피류와 함께
에이드, 티 종류를 주문할 수 있다.
메뉴는 다양한 편이 아니라서
나같이 결정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좋을 듯하다.
소품과 장식물들은
요즘 비슷한 느낌의 카페에가면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었다.
하지만, 배치를 신선하게 두어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지만 새로운 느낌을 주었다.
사람들이 오가며 문이 열릴 때 들어온 나뭇잎이다.
무심코 입구 쪽을 내려다봤을 때 찍은 사진인데,
마치 카페 구성요소 중 하나로 자연스레 녹아든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음료는 진작에 해치웠지만 2시간 동안 전세를 냈다.
거울도 있고, 창 밖으로 보이는 지붕 풍경은
사진 찍기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즐길거리가 되어준다.
간만에 쉽게 떠나기 싫은 좋은 카페를 찾아서 좋았다.
평소 근접 촬영하는 습관 때문에
이 공간을 소개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맛있는 음료만을 위한 방문'만이 목적이 아니라면
누구나 만족할만한 공간이 될 것이다.
문래창작촌에 많은 카페들이 있지만,
여기는 꼭 한번 들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 매주 월, 화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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