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후기

[2022. 3. 18.] 見物生心(inventory by entrance, entrance, pavement store)

나무와 숲 2022. 3. 20. 17:30

물건을 보면 그것을 가지고 싶은 욕심

.

.

.

.

.

부산사는 친구가 간만에 놀러왔다.

 

작정하고 봄옷을 사러 왔다고 해서

 

아이쇼핑도 할겸 이곳저곳 돌아다녔다.

 

 

 

나는 이제 올봄 준비할 것들을 다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친구랑 여러군데 돌아다니니 또 사고싶은 것이 생겼다.

 

욕심이 정말 끝이 없다.

 

 

 

어쨌거나

 

지도에 찍어놓은 옷가게나 쇼룸이 50개 정도 되는데,

 

하루정도 되는 시간동안 어디를 데려가야할 지 고민하다

 

또 성수동을 택했다.

 

 

 

 

 

1. inventory by entrance

inventory by entrance

엔트런스에서 별도 공간을 두고 운영하는 공간이다.

 

(엔트런스는 아래 별도로 설명)

 

2주 정도를 주기로

 

국내 도메스틱 주력 상품을 직접 입어볼 수 있다.

 

 

 

다만, 사전예약제로 진행하다보니

 

방문을 위해서는 네이버로 미리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13시~18시 까지 정각 기준으로 예약 가능하며,

 

1번 예약에 1시간정도 이용이 가능하다.(1타임에 최대 10명 입장)

 

 

 

나와 친구는 14시에 예약후 방문했는데,

 

금요일 낮이라 그런지,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내부에는 브랜드별 행거로 상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처음 보는 브랜드 제품도 많이 있었다.

 

전반적으로 무난한 옷들을 전개하고있었고,

 

중저가 제품들이 대다수라

 

대학생이나 입문자들이 옷질하기전에 구경하기 좋을 듯 했다.

 

 

 

재밌는 옷이 하나 있었는데,

 

바시티 형태의 나일론 자켓이었다.

 

시보리 구성이나 똑딱이 단추를 사용한 점은

 

근본 바시티 자켓의 형태였으나,

 

라펠이나 소재감, 색상이 주는 느낌은 미니멀 자켓에 가까워

 

두가지가 믹스된 느낌을 줬다.

 

그럼에도 어색하지않고 편하게 입기 좋을 것 같았다.

 

 

 

약 6~7가지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어

 

'1시간이면 좀 짧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막상 가보니 둘러보고 여유롭게 사진을 찍어도 30분이면 충분했다.

 

 

 

좋은 점은 전신거울이 큼직하고,

 

아직까진 사람이 많이 없어서 ootd찍기에 좋았다.

 

(카카오맵에선 아직 검색이 되지 않아 네이버 지도로 검색해야 나온다.)

 

 

 

<지도>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이로 147 아이에스비즈타워 지하 3층, inventory by entrance

 

 

 

 

 

 

 

2. entrance

entrance

다음은 성수동 엔트런스를 방문했다.

 

인스펙터, 밀로, 인사일런스 등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미니멀한 브랜드를 주력으로 전개한다.

 

 

 

개인적으로 가성비 좋은 브랜드와 제품을

 

가장 많이 전개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없거나 귀찮은데,

 

한곳에서 그런 느낌의 옷들을 보고자 한다면 추천한다.

 

 

 

여기도 전신거울이 맛집이라,

 

친구가 바지하나에 꽂혀버려서 입어보는 동안

 

구경도하고 사진도찍고 놀았다.

 

 

 

ootd

 Shirts : [Lemaire] Officer Shirt Beige

 

 Pants : [Another Office] Santiago Doublecloth Pants Graphite

 

Shoes : [MMRB] Rough Derby

 

 

 

이옷저옷 입어보다가 색감이 잘 나와 한 컷 찍었다.

 

셔츠는 올해 시즌오프로 구매했는데, 국밥 친구라 자주 손이간다.

 

원단과 버튼색, 와이드한 카라가 레트로한 느낌을 주며

 

사이즈대비 살짝 크게 나왔다.(착장은 48 사이즈)

 

 

 

봄 아우터급으로 살짝 두꺼운 원단감이지만

 

코튼, 린넨 혼방에 넉넉하게 나와

 

여름에도 가겹게 걸치기 좋은 옷인 것 같다.

 

 

 

ootd는 여기까지하고,

 

자켓 2개가 꽤 맘에 들어 소개하고자 한다.

 

 

 

벨리에(왼쪽)와 주앙옴므(오른쪽)에서 나온 크롭자켓을 입어보았다.

 

먼저 벨리에 제품으로,

 

기장은 짧고 나머지 요소들은 넓은 것이 특징이었다.

 

이정도의 숏한 자켓의 경우 보통 여성스런 느낌이 나기 마련인데

 

다크네이비 색상과 넓은 라펠, 넓은 암홀과 소매는

 

오히려 남성미를 더 강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다음은 주앙옴므 제품으로,

 

적당히 어두운 그레이색의 자켓이었다.

 

은은한 광택감과 매끈한 표면이 특징이었고

 

가격대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사진상으로는 무난해보이는데,

 

양쪽 어깨부터 밑단까지 투턱이 잡혀있어

 

심심할 수 있는 옷에 적당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둘 중 하나를 고르자면 후자였지만,

 

정신을 차리고 둘다 다시 걸어두고 나왔다.

 

 

 

<지도>

서울 성동구 광나루로4가길 33, entrance

 

 

 

 

 

 

 

3. pavement store

pavement store

마지막으로 pavement store로 향했다.

 

vivastudio와 산하 브랜드 current, parts 등을 전개한다.

 

스트릿한 무드가 강해 자주찾진 않지만,

 

포인트가되는 카디건이나 니트를 보기 좋은 곳이라 가끔 방문하고있다.

 

(이번 방문때는 유난히 여성용 옷들이 많았다.)

 

 

 

오른쪽 사진에 보이는 옷이 인상적이었다.

 

데미지를 주어 마치 레이스 장식처럼 보이게 만들었는데,

 

저런식으로 포인트주기 좋은 옷들이 많다.

 

 

 

이날 입은 아우터도 vivastudio 제품인데,

 

너무 쨍하지 않은 파란색이면서 하얀 원사를 중간중간 섞어

 

전반적으로 탁한 색상감에 포인트를 얹기 좋다.

 

포인트를 주긴 좋지만, 가격대비 퀄리티는... 잘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ZARA의 느낌이 강하게 느껴진다.)

 

 

 

이런 모자나 향수 등의 잡화도 볼 수 있으니,

 

지나가는 길이라면 한번 들러서 구경하기 좋다.

 

 

 

<지도>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26길 20, pavement store

 

 

 

(그 외, prtprt shop, 옵스큐라도 방문했으나

 

다녀온지 얼마안되고 크게 바뀐건 없어서 따로 소개하진 않았다.)